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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
경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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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자리 절벽에도…'법인세 인하' 걷어찬 巨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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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경기 대응 정책이 거대 야당의 벽에 부딪혀 국회에서 줄줄이 좌초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희망퇴직, 경비 절감 등의 구조 조정에 착수하면서 우리 경제에 초저성장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HMM은 근속 10년 이상의 직원 50여 명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삼성전자도 경비 감축에, 현대자동차도 투자 계획 축소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경영 방침을 ‘성장’에서 ‘생존’ 모드로 바꾼 것은 내년 우리 경제 전반에 한파가 몰려올 것이라는 공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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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l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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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황 늪'에 빠진 건설사…잠재손실만 1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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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 업계의 잠재 손실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황과 고금리에 원자재 값 급등 및 인건비 상승, 공사 지연 등 건설사들의 원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건설 업계는 상당 기간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가 11일 도급 순위 상위 건설 업체 중 3분기 실적을 공시한 25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9월 말 기준 공사손실충당부채 총액이 1년 전보다 32.1% 증가한 1조 9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사손실충당부채는 당초 추산한 것보다 공사 원가가 증가해 건설 사업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면 적자 규모만큼 손실로 처리한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공사손실충당부채가 클수록 건설사가 손해를 보면서 사업을 진행 중인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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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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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마저 '10억' 붕괴…집값, 바닥 모른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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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서울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가격 하락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호가는 다양해도 직전 거래가격보다 1억원 이상 낮은 ‘급급매’만 체결되다 보니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서는 신축 대단지 전용 84㎡가 10억 원에 손바뀜 돼 지난해 최고가와 비교해 7억 원 가량 떨어졌고 경기 과천시에서는 59㎡가 9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10억 원 선’이 붕괴됐습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추가 가격 하락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호가를 크게 낮춘 ‘초급매’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적어도 내년 초까지 지금과 같은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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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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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몸통' 잡았더니…피해액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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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3년 만에 범죄 조직의 몸통인 ‘상선(上線·우두머리)’ 검거인원이 늘어나면서 피해액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기획하고 사기단을 조직하는 상선을 검거하는 등 이른바 ‘일망타진’이 이뤄지면서 범죄 피해 규모를 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 검거 인원은 463명으로, 전년동기(340명)에 비해 36.2% 증가했습니다. 지금껏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데는 상선 검거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전달책과 같은 단순 가담자를 검거해도 상선이 잡히지 않을 경우 거점을 옮겨가며 추가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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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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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둔화에 긴축 속도조절…美·英·유로존 '빅스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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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가 이번 주 2022년의 마지막 ‘슈퍼 위크’를 맞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가 줄줄이 열리는 가운데 대다수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보폭을 줄이며 본격적인 긴축 속도 조절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급선회한 중국에서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경제지표가 나오며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도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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