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7 목요일
증권 국내증시
채권·증시·부동산까지 돈이 안돈다…韓경제 초비상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정부의 유동성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금시장의 ‘돈맥경화’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최근 두 달 새 가장 낮아졌지만 돈이 급한 기업들이 기업어음(CP)시장으로 몰리면서 우량 회사채와 국채금리 간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인 160bp(1bp=0.01%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자금시장의 ‘블랙홀’로 지목된 한전채 발행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에서도 돈가뭄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증시의 고객예탁금이 줄고 부동산 거래가 끊기는 등 증시와 부동산에서도 돈이 돌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결정 이벤트를 앞둔데다 연말 결제 수요까지 겹치면서 자금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부동산 정책·제도
2주택자도 '재건축 부담금' 덜 낸다…발의된 법안 보니
정부와 여당이 상속이나 혼인처럼 불가피한 이유로 재건축사업 대상인 주택 외에 다른 주택도 가진 2주택 조합원의 부담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도심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보고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더해 일시적 2주택자까지 실수요자로 판단해 감면 대상을 넓힌 것입니다. 16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9월 29일 국토부가 발표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달 1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본격적인 국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국제일반
아르테미스, 허리케인·연료누출 악재 뚫고…'유인 달 탐사' 대장정 門 열다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 지 50여 년 만에 다시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아르테미스Ⅰ 미션을 수행할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 16일 오후 3시 47분(이하 한국 시각) 달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날 나사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SLS가 발사됐습니다. 이로써 아르테미스1 프로젝트는 ‘4전 5기’ 끝에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정치 정치일반
[단독]尹-빈 살만 오늘 만난다…투자협약만 100조 추정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회담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사우디가 추진하는 660조 원(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프로젝스 ‘네옴시티’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과 사우디의 우리 방산 물자 수입, 수소, 철도 건설 등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기업들과 맺을 투자 양해각서(MOU) 규모는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경제·마켓
美 규제에…中 반도체 생산 27% 급감
중국의 10월 반도체 생산량이 ‘역대급’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 내 소비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10월 반도체 칩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한 225억 개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낙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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