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1 월요일
경제 · 금융 경제동향
공기업 빚 매달 1조씩 불어…부실폭탄 떠안는 차기정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전력·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내 10대 공기업 부채가 매달 1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전기료 등 서비스 요금 인상을 억누르면서 늘어난 비용을 공기업에 전가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정부부채에 공기업 부채를 더한 일명 ‘D3 국가부채’는 올해 말 1500조 원 안팎으로 예상돼 차기 정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尹 침묵에 "무의미한 과정 정리"…국힘 "톱다운 방식 아직 열려 있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대선 18일을 앞두고 다시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도 실용을 내세운 안 후보의 지지율은 여론조사마다 5~1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가 완전히 등을 돌리면 중도 표심 일부가 윤 후보에서 이탈할 우려도 있습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최대 승부처 서울, 尹 48.7% 李 23.8%…TK·호남 부동층 늘어
대선 20일을 앞두고 지역별 민심이 여전히 분분합니다.?서울경제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격전지인 서울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호남, 대구·경북(TK)에서 열흘 새 10% 내외의 지지율이 변동했습니다. 각 지역 텃밭에서 부동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남은 18일 동안 선거운동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 국내증시
인플레에 웃는 원자재 ETN…올 40% 수익
연초 국내 증시 하락장에서 원자재와 금리가 우상향, 즉 인상할 것이라고 베팅한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이 월등한 수익률로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공급 병목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위험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ETN 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됩니다.
국제 국제일반
웃기고 울리고 분노케 한 베이징 올림픽 ‘말말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20일 폐막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강한 멘탈을 엿볼 수 있는 명언이 쏟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여자 500m 예선에서 미끄러져 탈락한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 선수는 3000m 계주에서 결선 진출을 이끈 뒤 이런 말을 남겼죠. “한 번 넘어졌다고 제가 준비한 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망언도 있었습니다. 중국의 쇼트트랙 해설자 왕멍은 비디오 판독이 진행될 때 “내 눈이 바로 ‘자(尺)’다. 중국이 금메달”이라고 소리쳐 보는 이를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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