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7 금요일
국제 경제·마켓
매파로 변신한 美 연준, 내년 금리 3번 올린다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15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현재 월 150억 달러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2배 늘려 내년 3월에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2명은 내년 최소 3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점쳤습니다. 이르면 내년 봄 금리 인상이 예상됩니다.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해소해 주목해 일제히 올랐습니다.
부동산 정책·제도
집값 상승폭 ‘뚝’…강남·마포도 내렸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집값이 드디어 내려가려는 걸까요.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서울 강남·마포의 실거래 가격은 하락 전환했다고 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강남권과 서북권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하락 전환이 본격화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면서 관망세 확산에 따른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문화 · 스포츠 라이프
“내달 확진자 2만명 갈수도”…다시 ‘4인·9시 통금’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 47일 만에 결국 멈춰섰습니다. 정부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 인원을 전국 4명으로 축소하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밤 9시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은 전체 학생의 3분의 2만 등교하도록 해 ‘전면 등교’도 중단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유행이 악화할 경우 이달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ignal Finance
[단독]ESG 공시법안 난립…기업은 고달프다
국내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9곳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제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부처별로 환경·정보보호·재무제표 등 각 분야에서 ‘속도전’식 ESG 공시 의무 법제화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설문조사 응답 기업의 절반은 ESG 공시 컨설팅·인증 명목으로 연간 1억 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체계적 전략 없이 ESG 정보 공개 규제 양산에만 몰두해 혼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사회 사회일반
대법 “현대중공업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대법원이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소급분 포함 여부를 놓고 현대중공업 노사가 9년 동안 벌여온 소송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날 판결은 경영상의 어려움에 따른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적용 여부가 쟁점이었는데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기업들은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동원금속·두산인프라 등 유사 사건들이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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