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2 금요일
증권 정책
IPO 심사 강화…'공모가 거품' 없앤다
기업이 증시에 상장할 때 가끔 공모가가 너무 비싸다는 논란에 빠집니다. 공모가가 너무 비싸면 상장 전 주주들에게는 유리하지만 공모주를 사려는 투자자들은 불리해지는 데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이드라인을 통해 투자자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선제로 차단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구체적으로 상장 심사 신청 직전에 기존 주주들에게 과도하게 배당을 한다거나 비상장 법인을 합병해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차입매수 방식으로 예비 상장 기업을 인수해 인수 금융에 대한 부채를 전가하는 경우 등에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취지는 이해가 가는데 금융투자업계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고 합니다. 투자자 보호에는 동의하지만 과도한 간섭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합니다.
정치 정치일반
"'이재명표 암호화폐'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한은도 與도 당황
대장동 사태가 너무 뼈아프게 다가온 때문일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개발 이익을 기초자산으로 암호화폐를 만들어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상자산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쇄국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가상 자산을 만들어 유통시켜야 한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가상자산 활성화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의도가 일부 이해가 가긴 하는데 정부가 주도해서 지급하는 식의 분배 정책이 기존 통화 질서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경제 · 금융 은행
"홍삼도 담보 되네"...동산대출 1조 늘었다
은행권에서 부동산이 아닌 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 동산 담보 대출은 원자재나 기계장비, 매출채권 등에 한정됐었는데 KB국민은행의 경우 한 홍삼 제조업체에 홍삼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3,60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동산 담보대출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은행들이 IT기술을 접목해 부실률을 줄이고 다양한 동산 담보를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제 경제·마켓
바이든도 "물가잡기 최우선" 긴급성명…연준 금리대응 속도낸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월가는 충격에 빠졌구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이유에선데요. 인플레이션이 심화됨에 따라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이 불안해 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마저 "물가 상승 추세를 잡는게 최우선"이라며 나섰습니다. 더 큰 문제는 상황이 더 악화될 요인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가 더 심각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출규제의 역설...집값 비쌀수록 더 뛴다
현재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죠? 그런데 집값은 오히려 이런 초고가 아파트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과 무관한 현금 부자들이 주요 고객이어서 강화된 대출 규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을 받아야 집을 살 수 있는 '영끌족'이 주요 수요층이라 최근 대출 규제 강화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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