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9 화요일
경제 · 금융 경제동향
정부 요소 200톤 들여온다지만…하루면 동난다
정부가 다음 주 베트남으로부터 요소 200톤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요소수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는 한데요. 들여오는 요소가 국내 소비량 기준으로 하루치 밖에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통상 1리터의 요소로 3리터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200톤이면 20만리터니까 요소수 60만리터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런데 국내 하루 요소수 소비량이 60만리터 이상이라고 하니 정말 하루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분량입니다. 이외에도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하거나, SCR규제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효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의 대처가 '땜질식'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회 사회일반
위드 코로나 기대감...창업 넉달만에 늘었다
코로나 19 일상적 단계 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창업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개업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은 8,156개로 9월(7,426개)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 개업이 6월 이후 계속 줄고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반등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신규 창업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창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언제든 영업제한이 부활할 수도 있고 코로나 19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창업 환경이 더욱 열악해진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국제 기업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설문'은 18조원 세금 때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 지를 묻는 내용이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설문조사에 참여한 58%가 매각에 찬성을 했다고 합니다. 언제나 예상과 상식을 깨는 머스크이기는 하지만 난데없이 '잘 나가는' 테슬라 주식을 왜 팔려고 사람들의 의사를 물었을까요? 미국의 CNBC는 '세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머스크는 내년 8월 스톡옵션을 행사해야 하는데 이 때 150억달러(18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일각에서는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억만장자세'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부동산 정책·제도
이러니 올랐지…서울 일반분양, 금융위기 직후 보다 적어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이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위축됐던 금융위기 직후보다 적을 것이라고 합니다. 리얼하우스가 올해 청약 물량을 분석해봤는데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 공급 물량이 2,440가구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3,781가구가 일반 공급됐는데 이보다 적은 규모입니다. 일반 공급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원 공급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급되는 물량이죠. 일반 공급 물량이 곧 실제로 늘어나는 가구수가 됩니다. 일반 공급이 줄어든 것은 정비사업 규제 강화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올해 청약 광풍과 집값 급등이 왜 심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기업
중국發 소재 수급대란, 골판지로 번지나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막으면서 국내에서는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소수 이외에도 많은 원자재의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폐지라고 합니다. 요소수 부족으로 폐지 수거 차량의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폐지 가격이 뛰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골판지 생산에 필수적인 포리졸, 붕사, 가성소다 등 원자재 부족 문제가 커지면서 골판지 생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은 골판지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는 있지만 내년 초까지 수급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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