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5 금요일
사회 사회일반
K배터리 외치며 ‘자원주권’ 포기한 정부
유가와 니켈·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세계 각국의 자원 확보 경쟁이 다시 불붙었지만 한국은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적폐’로 낙인 찍힌 해외 자원 개발 투자는 10년 새 10분의 1 토막이 났고, 에너지 공기업들은 해외 광산 지분 매각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지난달 출범한 국내 유일의 광업 전문 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아예 해외 직접 투자 기능을 폐지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 자원 전쟁을 포기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제 정치·사회
에너지 대란에 각자도생…노르웨이 “석유산업도 육성”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확산하면서 각국이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난 타개를 위한 탈탄소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노르웨이 노동당 연립정부는 석유·가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원전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중국은 몽골에서 석탄 수입을 늘릴 방침입니다. 석유 메이저 토탈의 CEO는 “지금은 어떤 에너지원보다 저렴한 석탄이 왕”이라고 말했습니다.
Signal Industry
물류대란에 치솟는 운임료…수출기업 역마진 속출
물류대란으로 해상과 항공 운임이 급등하면서 수출 기업들이 손실을 보며 제품을 납품하는 ‘역마진’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가 납기를 재촉하는 바람에 공급선을 잃지 않으려 고가의 항공·해운 운임을 감수하고 손실을 보면서 수출에 나서는 실정입니다. 일부 중소기업은 해운 물류 적체로 납기가 지연되면서 거래처에서 계약 해지 통보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는 “어렵게 확보한 납품 계약을 포기할 수 없어 역마진을 감수하며 수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경제 · 금융 금융정책
실수요자 원성에 금융위원장 “전세·집단대출 중단 없다”
금융 당국이 서민층 실수요자의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 4분기 중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4일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이 6% 이상으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집단대출 중단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분양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당국의 고강도 가계부채 조이기로 은행들이 전세·집단 대출을 잇따라 중단하면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지자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Signal Industry
송치형 두나무 의장 “창업하면 3년 내 승부 봐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창업자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지난 12일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콘서트’ 서울대편에 나와 창업 성공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사업 아이템을 정할 때 탐색 기간이 너무 길면 동료들이 지친다”며 “사업 성공까지 최고경영자(CEO)를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3년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같은 변화의 시기에는 기회가 크다”면서 “끈기와 우직함과 함께 실수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끊고 돌아가는 유연성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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