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 수요일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규제 역풍…서울 2023년에도 아파트 ‘공급 한파’
내년에 이어 내후년까지 서울 아파트 시장에 ‘공급 한파’가 불어닥치며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던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2,085가구로 내년(2만 491가구)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4만 9,435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주요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4년 내내 수요 억제로 일관했던 부동산 정책의 후폭풍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 국내증시
10개월만에 ‘7만전자’ 붕괴…환율도 장중 1,200원 돌파
글로벌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복합 악재가 지속되면서 12일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6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34조 5,000억 원을 순매수한 동학개미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35%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세 지속과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돼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금리 동결한 한은, 내달 인상 예고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한 한국은행이 이번엔 금리 동결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붕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오는 11월 25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치 청와대
文, 대장동 첫 수사 지시…“검경 실체적 진실 규명”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받겠다”며 지사직 조기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제도
84㎡ 16억…아파트 시세 뺨친 오피스텔 분양가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오피스텔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의 전용 84㎡ 예상 분양가는 최소 15억 2,460만 원으로 인근의 준공 30년 차 아파트 전용 85㎡ 실거래가(15억 5,000만 원)와 맞먹었습니다. 아파트 규제 강화로 투자 및 실거주 수요가 주거용 오피스텔에 몰리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거용 오피스텔에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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