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7 목요일
산업 기업
中 원료 끊긴 반도체 부품사…‘셧다운 위기’ 현실화
중국 전력난으로 촉발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원료 수급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현지 기업에 전력난을 이유로 공장 가동률을 대폭 낮추라고 명령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원료 가격이 2~3배 넘게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동진쎄미켐은 중국 내 원재료 수급 불안으로 인산 등 핵심 소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급망 쇼크로 국내 반도체 생산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 국내증시
사흘새 시총 150조 증발…개미 투심 꺾였다
지난 5일 6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진 코스피지수가 6일에도 2% 가까이 급락하며 2,900선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코스닥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양대 시장이 사흘째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15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 속에 뉴질랜드의 기준금리 인상 등 새로운 악재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그간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던 개인의 매수 열기가 확연히 식으면서 수급 공백도 우려됩니다. 연말까지 개인의 수급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9월 물가상승률 2.5%…올해 2% 넘는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5% 올라 6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2%를 넘긴 것은 2012년 6월 이후 9년 3개월 만입니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휘발유(21%)와 경유(23.8%),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27.7%) 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정부도 올해 물가관리목표로 내세웠던 1.8% 사수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는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우리 경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경제 · 금융 금융정책
대출규제 강화로 올 5.7만세대 입주대란 우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잔금대출 한도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 올해 5만 7,000여 세대가 입주대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4개 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중도금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사업장 내 세대 수는 전국에서 5만 3,023곳에 달합니다. 이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주택 입주 물량도 총 3,569세대입니다.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종합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산업 중기·벤처
집콕 장기화에 ‘소파 전쟁’ 뜨겁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구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소파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신세계까사의 올 3분기까지 소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나 증가했고, 한샘몰의 3분기 소파 매출도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과거보다 더 크고 편안하고 안락함을 주는 소재와 색상의 소파가 인기라고 합니다. 소파가 인기를 끌자 가구업계는 인기 방송 제작 지원, 톱 스타 기용 광고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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