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3 목요일
정치 정치일반
[단독] 우회 연대보증 꼼수에…손발 묶인 청년창업가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공공 기관 연대보증 폐지를 도입했지만 무늬만 폐지일 뿐 제도는 여전히 우회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관계인 지정 등 우회로를 통해 실질적인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행위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어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공공 금융기관은 최대 20%에 달하는 연체이자도 창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 정치·사회
'부채 360조' 헝다 쇼크…홍색 규제發 '中 부실 뇌관' 터지나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중국 경제 시스템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권력을 무한히 확장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욕심에 따른 ‘홍색 규제’가 부채를 통해 성장해온 중국 경제 붕괴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헝다 위기에 따른 우려가 다소 진정됐지만 전날 큰 폭 하락한 여파를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헝다의 채무위기가 디폴트(채무불이행)와 파산으로 이어지고 이는 중국의 금융 리스크를 키워 결국 경제성장의 동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경제 · 금융 금융가
시총 400조 증발...비트코인, 11% 급락
중국 ‘헝다 사태’에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도 휘청였습니다. 불과 닷새 사이 시가총액이 3,400억 달러나 증발했고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5,000만 원대 후반에서 초반까지 미끄러졌습니다. 22일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한국 시각) 현재 전 세계 코인 시가총액은 1조 8,432억 9,063만 달러(약 2,182조 4,561억 원)로 지난 17일 2조 1,835억 3,662만 달러에서 3,402억 4,599만 달러(약 402조 8,512억 원)가 사라졌습니다.
정치 정치일반
전국 곳곳 "뽑을 사람이 없다" 안갯속 판세 [D-6개월, 추석 대선 민심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160여 일 앞두고 여야 텃밭인 영호남을 비롯해 주요 거점별 추석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이었습니다. 서울경제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북과 영호남, 강원 등 주요 거점의 바닥 민심을 들어본 결과 “정말 인물이 없다” “뽑을 사람 없는 선거다”는 응답이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 동안 세대와 지역 민심이 뒤섞이며 내년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경선 이후, 국민의힘은 2차 예비 경선(컷오프)인 다음 달 8일 이후 후보 윤곽이 잡힌 뒤 대선 판은 다시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 금융 금융가
전세대출에…은행 가계빚 ‘마지노선’ 뚫리나
금융 당국이 추가 가계 부채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전세 대출 관련 조치가 대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잇따라 정부 목표치의 턱밑까지 도달함에 따라 실수요자의 대출 절벽 가속화는 심화될 조짐입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달 4.62%에서 영업일 기준 약 2주 만인 16일 현재 0.42%포인트 올라 5%를 넘어섰습니다. 금융 당국이 올해 전 금융권 가계 부채 증가율 목표치로 제시한 5~6%를 처음 넘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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