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0 금요일
경제 · 금융 정책
일자리사업 변죽만…추경 절반도 못썼다
정부가 긴급고용대책 등을 이유로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정작 일자리 사업에는 넉 달이 지나도록 절반도 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고용부의 추경 증액분 2조 696억 원 중 집행률은 55.9%에 그쳤습니다. 지자체 등 집행기관까지 전달된 실집행률은 40.7%로 더 낮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 일경험 프로그램의 실집행률은 3.8%에 불과했습니다. 취업 희망자와 기업 모두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외면해 벌어진 일입니다.
경제 · 금융 금융가
금융위원장 “동일기능·동일규제”…플랫폼 특혜 없앤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을 언급하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을 예외로 두지 않겠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기존 금융기관의 반발에도 핀테크 기업의 혁신 서비스 지원에 방점을 찍어온 금융 당국의 분위기가 뒤바뀌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당과 금융 당국의 뒤바뀐 기류에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는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산업 생활
소비자 볼모 삼은 택배노조, 추석 앞두고 ‘게릴라 파업’
전북 익산과 부산 지역의 민주노총 소속 택배노조가 추석 택배 물량을 볼모로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익산에서는 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 기사들이 20여 일째 파업에 나서면서 택배 상자 2만여 개가 터미널에 방치된 상황입니다. 택배노조는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지만 사실상 불법 파업에 가깝다는 게 대리점주연합회의 입장입니다. 파업이 전국 단위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ignal Deal
롯데, 한샘 인수전 참여 공식화…2,995억 출자
롯데쇼핑이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회사인 한샘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샘의 인수 주체인 IMM프라이빗에쿼티 사모펀드(PEF)는 롯데쇼핑과 LX하우시스 중 한 곳을 전략적투자자(SI)로 조만간 낙점할 예정입니다. 롯데쇼핑은 9일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할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에 2,995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X하우시스도 SI로 참여하기 위해 3,000억 원 출자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산업 생활
재난지원금에 편의점 호황…갤럭시·맥북도 팝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자 편의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전자제품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립니다. 편의점 CU의 추석 선물 카탈로그에는 냉장고·공기청정기 등 20여 종의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판매 중이고, 삼성 갤럭시 자급제폰과 애플 아이패드·맥북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자제품 파는 편의점 찾는 법’이 실시간으로 공유될 정도랍니다.
ⓒ All right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법률 등 관련 규정에 의거 2021년 09월 09일까지 회원님의 이메일 수신동의 여부를 확인 후 발송하는 발신전용 메일입니다.
만약 메일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수신거부를 클릭하세요.
If you don’t want to receive any future e-mail anymore, click here Unsubscription
회원정보의 변경과 이메일 설정은 서울경제 홈페이지의 개인정보관리에서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webmaster@sedaily.com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