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0 금요일
증권 국내증시
테이퍼링 쇼크…코스피 3,100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화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1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2% 가까이 급락해 심리적 지지선인 3,100선이 4개월 만에 무너졌습니다.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도 8원 20전 올랐습니다.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경제 · 금융 정책
종부세 ‘상위 2%안’ 전격 폐기…9억→11억 상향
내년부터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공제 기준이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됩니다. 여야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이었던 ‘상위 2% 종부세' 안은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여당과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뒤집은 것은 재건축 실거주 2년 의무 백지화,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 재검토 등에 이어 두 달 사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당정이 우왕좌왕하며 부동산 시장의 불신을 자초한다는 지적입니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탄소중립 시나리오 ‘엉터리’ 인정한 정부
정부 내에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최근 연구 용역을 발주하면서 “탄소 중립 시나리오 작업반이 부문별로 운영되면서 국가 전체 에너지 흐름 간 연계가 부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달 초 탄소중립위원회가 내놓은 탄소 중립 시나리오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탄소 중립 관련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증권 종목·투자전략
‘셀 삼전’ 언제까지…외국계 IB도 “지나치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10거래일 연속 팔아 치우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지난 5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 7조원어치를 내던지면서 주가는 12%나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반도체 주기의 급격한 침체에 대한 우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바클레이즈도 “과거와 같은 거품 붕괴 시나리오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산업 생활
우윳값 최소 100원 오른다…‘도미노 인상’ 눈앞
낙농업계가 원유 가격 인상을 강행해 우유는 물론 우유를 원료로 하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이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리터당 21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유 제품의 소비자가격도 이르면 이달 말 최소 1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윳값이 오르면 아이스크림, 빵, 커피 제품 가격도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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