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목요일
경제 · 금융 경제동향
“일할 때보다 더 받아”…구직급여의 역설
일자리를 잃은 사람에게 지급하는 구직급여가 직장을 다닐 때 받았던 월급보다 많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실직 전 최저임금 수준을 받던 근로자의 구직급여 월 소득대체율은 113%로 조사됐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르바이트로 몇 달 일하다 그만두기를 되풀이하며 구직급여를 반복해 타는 ‘도덕적 해이’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제도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5.95%↓…14년만에 하락
내년도 전국 표준지와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각각 5.92%, 5.95% 하락했습니다.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내린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서울 고가주택 밀집 지역의 보유세는 올해보다 30% 이상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경제·마켓
美 CPI 둔화…“내년 1분기 금리인상 종료” 무게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1% 올라 전월(7.7%)은 물론 시장 전망치(7.3%)도 밑돌았습니다. 11월 물가 상승률이 또다시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 4.75~5.0%에 도달하는 것을 끝으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시장의 낙관론이 오히려 연준의 강경 대응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국제 국제일반
‘FTX 스캔들’ 전모…“고객 돈 저금통처럼 사용”
파산보호를 신청한 세계 3대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창업자가 결국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소장에는 고객 돈으로 호화 부동산을 사고 정치자금을 대는 등 그의 사기 범죄 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요. 뉴욕남부지검장은 “FTX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게 됩니다.
산업 생활
실내 노마스크 검토에…립스틱·섀도우 화려한 컴백
정부가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면서 얼어붙었던 화장품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달 1~12일 베이스 메이크업과 색조 메이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30% 증가했는데요.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노(NO)메이크업족’이 증가하면서 립스틱과 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은 매출 부진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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